기묘한 이야기

잡똥사니 2008. 1. 29. 08:50 |
방금 출근하는 길에 정말 이상한 것을 봤다 -_-;

지각이라 서둘러 오고있었는데..

회사가 멀지않은 곳이었다.

왕복 4차선 도로인데 건너편에 택시가 갑자기 휘청~ 하면서 1차선으로 급차선변경을 했다.

택시 앞을 보니.. 시커먼 비닐봉지같은게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가 차선 중앙에 앉아있었다.

이상하다 고양이가 아무리 신기한 짓을 많이 한대도

차들 쌩쌩 달리는 길에 앉아있다?

출근카드 찍고 다시 그쪽으로 가봤더니... 바닥에 퍼져있었다.

아.. 이놈 벌써 차에 치었나보다 하고 차를 세우고 갔는데..

누워있었다 -_-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봤나..

차들 쌩쌩 달리는 도로 복판에 까만 고양이가 누워있다니;

옆에서 보고있던 아줌마도 황당하다는듯.

발로 툭툭 건드려도 쳐다보기만 하고 그대로 누워있다.

차들 쪽으로 갈까봐 세게 차지도 못하고

진짜 난감 시츄에이션이었는데..

다행히도 내한테 하악~ 한번 해주시고는

인도쪽으로 뛰어가버리더라..

꿈을 꾼거같은 기분이다 ㅎㅎ
Posted by 까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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