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되찾은 이야기
잡똥사니 2008. 4. 1. 13:52 |드기랑 술처먹고 집에 들어가다가 찍은 사진.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사진을 찍을때 지갑이 스트랩에 걸려서 떨어진거같다.
월욜 아침. 회사에 와서 정신을 차릴때 쯤에.. 문자가 한통 왔다.
XX주유소 70,000원 승인
머시여 -_-;
바로 카드사에 전화했다.
지금 주유하지도 않았는데 칠마넌 머시냐~ 했더니
카드 지금 가지고 있냔다.
당연하지~ 하면서 가방을 보니 지갑이 없다 ㅎㅎ
바로 분실신고 하고.. 분실해서 사용된거는 은행 가서 얘기하란다.
뭐 어쨋든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지영이 만났다가 집에 도착한 시간이 11시20분정도?
문고리에 뭔 두유 봉지가 걸려있다.
울집 두유 안먹는데 -_-??
허허 이런 ㅅㅂ
이걸 왜 걸어놓고 갔을까? 집에 계속 사람이 있었는데
혹시 버려놓은거 주워서 갖다준 사람이면 의심받기 싫어서 걍 놔두고 간 걸수도 있고..
뭐 어쨋든 없어진건 현금 몇마넌이랑 저번주 로또 안맞춰본거;; 카드 긁은거
그것들 빼고는 그대로 다 있다.
사진하고 다 뒤죽박죽인거 보니 다 꺼내봤다가 다시 넣은거 같다.
지갑 주워서 집까지 택배서비스 해준걸 생각하면 아주 감사한데..
카드 긁은거랑 맞춰보지도 않은 로또 들고간건 괘씸하지만
액땜했다 생각하고 넘어가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