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부산 내려온 치성이.
부산에 자전거 가지고 올라고 저 비싼 가방을 샀단다 박수~
오늘의 코스는 대충 이런식이다.
치서이가 2호선 타고 해운대에서 출발.. 드기랑 내랑 차례대로 타서 양산역까지 ㄱㄱ싱
양산역-언양(35번국도)-가지산-얼음골 지도상에서 55.9키로가 나왔다.
아침부터 출발하면 해운대부터 천천히 가도 됐지만.. 득군 오전근무 마치고 같이 간다고 -_-..
지하철에서 민폐끼치는 장면 1.
그나마 득군이랑 나는 접어놔서 민폐 덜 끼침.
지하철에서 민폐끼치는 장면 2.
득군과 치서이의 열렬한 응원속에.. 빵꾸난 타이어를 갈아끼는 중 -_-;
사실 이 칸에 타있는 사람이 10명도 안됐다... 그래도 좀 거시기하구만 ㅋ
옆자리에 앉아있던 분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런 미친~~~
호포역에 잠시 내려서 양산행 쟈철로 갈아타고 금방 양산에 도착, 바로 가지산으로 출발했다.
석남사에서 한 컷.
이전까진 석남사가 가지산 꼭대기 근처에 붙어있는줄 알았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더만 ㅋ
엄청난 안개때문에 숨쉬기도 힘든데다가
가시거리 50미터정도밖에 안나오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업힐 ㅋ
막판에 양갱먹고 힘내서 석남터널 앞까지 올라왔다.
오자마자 얼음코팅된 맥주 한캔씩 크아~~~
석남터널을 넘어오니 안개는 그짓말처럼 사라지고 -_-;
엄청나게 길고 멋찐 다운힐 코스가 나왔다.
얼음골 근처라 그런지 조그만 계곡 흉내만 나는 곳이라도 에어컨 바람이 슝슝 나온다.
도착해서 텐트치고 계곡물에 샤워하다 얼어디질뻔 하고 -_-;
겹살이를 구웠다. 시원이랑 맥주로 마무리
담날 아침 거하게 먹고
밀양시내 투어(-_-;)랑 가지산 깔짝업힐 해주시고
얼음골+호박소 관광 해주셨다. 구찮아서 사진은 안찍었다.
얼음골 에어컨 16도 바람 진짜 끝짱이었삼 ㅋ
마지막날 출발은 좋았는데.. 이날 심각한 폭염이 헝그리(?) 라이더들을 괴롭혔다.
출발한지 한두시간 된거같은데 벌써 상태 안좋다.
얼음골-밀양-생림-김해-체육공원역
이날은 길도 안좋고 중간에 빵꾸도 나고 완전 짱나 뒤질랜드였다.
그나마 밀양쪽은 길이 좀 괜찮았는데
김해 근처로 오니 갓길 5센티..... 화물차들 빵빵대고 인도는 없슴 -_-..........
진짜 최악이었다........... 김해 잊지않겠다.
안그래도 엄청 피곤한데 길이 이러니 짜증만 나고..
치서이는 서울 올라가야되는데 시간은 얼마 안남았고.. 결국 대저역근처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또 시작된 민폐끼치기 ㅎㅎ
이대로 지하철 타고 수영역 도착, 각자 집으로 헤어졋다.
다리는 시커멓게 타서 스타킹신은것 처럼 변했고
몸무게는 한 3키로 빠졌다.
돈도 별로 안들고.. 다이어트 되고
자전거 여행 할만한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