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40년 넘게 클래식을 들으셨다.

 

덕분에 나도 어릴때부터 귀동냥은 많이 했지만 왠지 어려운거같아서 거의 안듣고 있었는데

 

요거 박스가 예뻐서 질러본.. 처음 사 본 클래식 음반 되겠다 ㅋ

 

 

 

레코드판 크기에 무게도 장난 아닌 박스가 왔다.

 

저런식으로 씨디 20장이 정리돼있는데

 

정경화씨 데뷔할때부터 EMI 로 옮기기전까지 DECCA 에서 녹음한 음반들이란다.

 

 

 

 

 

일단 첫번째 씨디부터 올려봤다.

 

씨디가 레코드판을 줄여놓은것 처럼 귀엽게 생겼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Op.35 <- 작품번호란다;

 

음... 어떤 노래일지? 과연 내가 아는 것일까..

 

괜히 두근두근한다 ㅋ

 

 

 

 

 

조용한 토요일 아침에 술이 약간 덜 깬 상태였는데

 

첫부분을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게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아~ 클래식이라는게 이런거였구나..


 

기뻐서 그랬는지 술이 덜 깨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

 

한참동안.

 

하하;;

 

 

Posted by 까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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