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가보고싶던 전일슈퍼
가맥집(가게맥주) 원조란다.
여길 들렀다가 부산까지 내려가면 새벽에 도착하겠지만
언제 또 여기까지 와볼까 싶어서 좀 무리해서라도 잠시 들렀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ㅎㅎ
전주영화제 덕분에 손님 폭발 -_- 1층 2층 자리가 다 차서 기다려야된단다.
근데 여기 상호가 전일갑오 라니.. 갑오징어 판다고 갑오 인가? ㅋ
당시에는 별로 궁금하지도 않던게 다시 사진을 보고있으니 궁금해진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주문한 갑오징어 13000원
엄청 질긴 갑오징어 구이를 뭔 기계로 쿵딱거려서 좀 먹기좋게 잘라주는데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먹어보니
음...
전주에 사는분들이 잠시 부러울 정도였다 -_-
이거면 맥주로 취할 때까지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란말이
요건 좀 평범하다.
배 채우기용
요렇게 시켜서 맛만 보고 내려올랬는데
갑오징어 장난아니게 질기다 ㅋ
그렇다고 아예 안씹히는건 아닌데 무지 딱딱해서 한조각 먹는데 5분쯤 걸리는 느낌 -_-....
첨에는 양이 요것밖에 안나오나.. 했는데
결국 반밖에 못먹고 나머지는 가져왔다.
주위 테이블에서 많이 시키길래 황태도 2마리 포장해왔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황태 요넘이 예술이다.
구운 스폰지를 씹는 식감이다 ㅋ
바삭바삭하면서 황태 향이 훅 나는것이 캬~~
맥주가 자동으로 막넘어간다.
진주 정도였으면 먹으러 가보겠구만
전주는 너무 멀군화
택배는 안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