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우체국 맞은편 닭발의천국
쫌 유명한 집인데 항상 줄 서야 된다길래 좀 늦은시간에 갔다.
10시에 도착했는데 저 상태다 ㅋ
닭발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다고 -_-..
왼쪽에 2중 주차로 된 차들 전부 닭발 사러 온 사람들이었다.
닭발 두개랑 조개탕 하나. 3만원.
특이한점은 먹고 가는 사람들보다 포장이 더 오래 기다려야된다는거.
주문도 언제 받을지 모르기때문에 덜덜 떨면서 50분 기다리다가 받아온거다.
조개탕은 물만 넣고 바로 끓이면 된다.
야채에 소금이랑 조미료가 섞여있었는데
그거 모르고 다 넣었더니
좀 이상하게... 달짝지근한 조개탕이 돼버렸다.
뼈 발라내기가 무지 귀찮았지만
맛은 있다 ㅋ
한참 먹다보니 이거 참 점잖게 먹을 음식은 아니다 싶다.
일단 생김새부터 못먹는 사람들에게는 혐오감을 줄 수도 있는 외모에
엄청 맵다보니 콧물도 질질 흐를려고 하고..
온 입주변에 양념을 뻘겋게 묻히고 한손에는 장갑낀 채로
다른 한손으로는 열심히 조개탕 퍼먹는 폼이 우습지도 않다 ㅋㅋ
왜 포장 주문이 더 많은지 금방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