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봐야지 말만 하던 백화양곱창
오늘 드디어 찾아가봤다.
일단 옷차림부터 신경 많이 써서..
빨래통에 있던거 다시 주서입고 출발 ㅋ
안에 연기 장난아니다 -_-
첨엔 숨쉬기가 힘들 정도 ㅋ
커다란 판자집? 안에 요런 코너가 쭉 늘어서있다.
한접시 양이 생각보다 만타~
한 10년은 쓴것같은 불판에서 굽기 시작.
저 마늘은 원래 안나오는것인데 옆테이블 아저씨 요청으로 우리도 같이 얻어먹었다.
양념장도 마늘을 바로바로 으깨서 만들어주심.
양 한점 찍어먹으니 술이 자동으로 넘어간다 ㅎㅎ
고춧가루가 안들어간 상추 겉절이는 간이 예술.
이곳 저곳에서 불쑈를 해대니 연기가 빠질 틈이 없었다.
맥주로는 도저히 못버티고 시원이 출동 ㅋ
볶음밥을 먹을까 하다가 양념으로 한접시 추가.
요넘은 굽고나니 양념맛은 거의 안나고 약간 맵기만 하다.
오랜만에 와보는 자동술집이었다.
위생상태는 좀 별로지만 그만큼 가격도 싸고 맛있으니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먹고 나오니 옷이랑 머리랑 온몸에 연탄냄새가 찌들었다.
마무리는 씨앗호떡과 커피한잔
아참 그 장사잘되던 원조호떡집이 안보이던데 자리를 옮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