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저녁.
양수 터짐
항생제 맞고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렸는데 진통 없음.
결국 촉진제 들어가기 시작.
촉진제가 들어가면서부터 엄마와 애기가 같이 힘들어한다.
애기 심박수가 자꾸 떨어져서 산소호흡기 연결할 때는 끊었던 담배 생각이 정말 간절했다.
절대 안갈 것 같던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고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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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이 밥~!
우리아들 진짜 작구만 ㅋㅋ
탯줄 자르고 정상분만이라고 확인시켜주는데
진짜 멍한 느낌이다..
막 나왔을때는 머리도 이상하게 길쭉하고 피부도 하얗고 쭈글쭈글해서
첨에 받아들때는 정말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ㅋ
다음날 만두바비 ㅎ
셋째날인데 이때가 붓기 빠져서 젤 작고 날씬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 진~~~짜 실감난다 ㅋㅋ
요놈 10개월동안 데리고다니느라 제일 힘들었을 지영이한테 정말 고맙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가 정말 대단해보이고 존경스럽다.
어쨋든 지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