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도 흐리다.
아침부터 소나기가 왔다가 그친다.
대충 짐 꾸려서 출발할려다가 쌍둥이 발견 ㅎㅎ
이 차 반납하러 가는길에 제주시에서도 한번 더 마주쳤다.
왠지 반갑고.. 아는척 하고싶고 그렇더라고 ㅋ
아침은 성산일출봉 가는 길에 있던 맛나갈비식당
이름은 갈비식당인데 갈치조림으로 더 알려져있는거같다.
갈치조림 7000원 고등어조림 6000원 1인분씩 시킨 것.
갈치는 싱싱했는데 고등어는 좀 별로였다.
이 집도 아주 기대하고 찾아간 곳인데... 뭐 그냥 가격대비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ㅎ
섭지코지
저기 올인하우스도 보인다.
반대쪽 계단
이쪽이 좀 색다른 풍경이라 제주도 오면 꼭 사진 찍고싶던 포인트인데 확인해보니 제대로 나온게 없다 ㅋ
레스토랑 민트 너머로 성산일출봉도 보인다.
제주도는 왠지 넓고도 좁은 느낌?
레스토랑 민트
사방이 유리로 돼있어서 경치 아주 좋음
건물이 ㄴ 자로 돼있는데 이쪽보단 반대쪽이 좀 더 좋은거같다.
티라미수 이거 2조각에 만몇천원 ㅡ,.ㅡ;
점심특선이랑 별 차이 안나는 가격이니 배가 안 부르면 점심먹는게 낫겠다.
지니어스 로사이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명상 센터란다.
정원을 지나서 지하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양쪽에 물이 흐르고있다.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고 거기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려고 한것같은데
사진만 봐서는 전혀 아닐거같지만 실제로는 정말 바다로 들어가는것 같은? ㅋ
새로운 경험이었다.
최아줌마 명상중
복도에 뚫린곳으로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
여기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다. 추천!!
경미휴게소
일단 문어를 시켰는데 맛은 좋다만 어째 한마리가 아닌것같다.
내가 좋아하는 얇은 다리들이 없잖아!
냉장고에는 맥주가 없어서 대신 감귤막걸리 한병 꺼냈다.
한잔 먹고 보니 경기도에서 만든 살균막걸리다 ㅎㅎ
막걸리 자체 맛은 이상해도 향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문어라면을 시켜보니 아까 안나왔던 끝다리들이 여기 들어있다.
문어 말고도 호래기에 조개가 30개 정도는 들어있었다.
맛은 어땠냐고?
그냥 신라면맛.
김녕해수욕장에서 또 물놀이 한타임
원래는 작년에 완전 감동했던 세화해수욕장으로 갈랬는데
그쪽은 샤워시설이 없는거같아서 이쪽으로 왔다.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샌드뱅크도 있고 콩알만한 복어새끼들도 엄청 많았다 ㅋ
동복리 해녀촌의 회국수, 성게국수
여기는 예전에 너무 감동하면서 먹었던 곳이라서 무조건 가야되는 분위기였는데
음...
맛이 없었다 -_-;
성게 철이 아닌가? 성게도 고소한 맛이 거의 안나고 양도 적게 들어있다.
회국수에는 갈치회가 들어간거같은데 이것도 영 별로였다.
작년에 고등어회는 깜짝놀랄만큼 맛있었는데 ㅎㅎ
쫌 실망했지만 다음에 또 와봐야지.
함덕해수욕장
제주도에 안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
여기는 약간 남해 상주 해수욕장쪽 분위기가 난다.
해안도로는 여기까지다.
이제 렌트카 반납지로 가야되는데 왜이렇게 가기 싫던지 ㅎㅎ
제주에어 꼬맹이 비행기
제주 앞바다에 고기잡이 배들이 별처럼 떠있었다.
아쉽다 아쉬워 ㅎㅎ
잠시 제주도에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벌써부터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는걸 보니
제주도 참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