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40주년 박스세트
지름신 2010. 2. 2. 14:21 |아버지는 40년 넘게 클래식을 들으셨다.
덕분에 나도 어릴때부터 귀동냥은 많이 했지만 왠지 어려운거같아서 거의 안듣고 있었는데
요거 박스가 예뻐서 질러본.. 처음 사 본 클래식 음반 되겠다 ㅋ
레코드판 크기에 무게도 장난 아닌 박스가 왔다.
저런식으로 씨디 20장이 정리돼있는데
정경화씨 데뷔할때부터 EMI 로 옮기기전까지 DECCA 에서 녹음한 음반들이란다.
일단 첫번째 씨디부터 올려봤다.
씨디가 레코드판을 줄여놓은것 처럼 귀엽게 생겼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Op.35 <- 작품번호란다;
음... 어떤 노래일지? 과연 내가 아는 것일까..
괜히 두근두근한다 ㅋ
조용한 토요일 아침에 술이 약간 덜 깬 상태였는데
첫부분을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게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아~ 클래식이라는게 이런거였구나..
기뻐서 그랬는지 술이 덜 깨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
한참동안.
하하;;
며칠전에 이마트 갔다가 신기한거 발견.
오호~ 스위티가 요렇게 생긴넘이구나 하고있는데
갑자기 옆에 아가씨가 괴성을 지른다 -_-
끼~~~~야호 스위티다!
뭔데 이래 호들갑인가.. 궁금했지만 왠지 모험하기 싫어서 패스
요번에 마트 갔더니 재고떨이로 싸게 팔고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첨에 귤처럼 대충 까서 한개 먹었더니 조낸 쓰다 ㅡㅡ;
자몽이랑 비슷한거같기도 하고..
사진처럼 껍질 다 까고 알맹이만 빼서 먹어보니
음..
괴성을 지르던 아가씨 맘이 이해가 된다 ㅎ
이제 이마트 가면 스위티 있는지부터 확인해봐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