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다

잡똥사니 2010. 3. 23. 14:18 |

오랜만에 베란다 친구들한테 들렀다가 깜짝 놀랬다.

 

요즘 날씨가 하도 개판이라 여기는 벌써 봄이 와있었다는걸 몰랐다.

 

 

 

마지나타 요넘 왠지 막 자라고있는 느낌?

 

 

 

 

종려죽에도 새싹이... 아직은 손톱만한 크기다.

 

 

 

 

작년에 왠지 비실비실하고 너무 약해보이던 백일홍이 있었는데 그 화분에서 저렇게 새싹이 나고 있었다.

 

제발 그 백일홍이길! ㅋ

 

 

 

 

얘는 작년 가을에 가져온 다육이~

 

몇달동안 크기도 그대로길래 선인장처럼 잘 안크는놈인가 했는데

 

지금까지는 겨울잠을 자고있었는지?

 

잠깐 안 본 사이에 이렇게 폭발적으로 커버렸다.

 

진짜 한순간에 훅 컸다 -_-;;

 

 

 

 

 

 

토란잎에 매달려있던 물방울들

 

 

 

겨울 내내 요넘들 물 주는게 너무 귀찮고 내 황금주말에 시간을 뺏기는거 같아서 짜증나더라만

 

요즘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걸 보니까 너무 신기하다 ㅋ

 

 

Posted by 까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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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다~

풍경 2010. 3. 11. 09:49 |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랬다!

 

여기 부산 맞나염?

 

윗지방에서는 지겨운 풍경이겠지만 ㅋㅋ

 

 

음...

 

아파트 앞에서 차들이 눈썰매타다가 박치기하는거보니

 

부산사람들 체인끼는법은 당연히 모를거고 (나도 모른다)

 

엔진브레이크도 잘 못쓰는듯 -_-

 

적설량 5센티에 교통 완전히 마비되고 초중교 휴교까지 했다.

 

강원도분들 한마디 하실거같은데...

 

장난이래요~?

 

Posted by 까미윤
:


한 10년전쯤.

어리버리한 이등병으로 강원도 구석에 처박혀있을 때

별 생각없이 펼쳐봤다가 끝날 때까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었다.


제대하고나서 다시 찾아볼려니까

기억나는거는 에세이, love 두 단어와 작가가 프랑스인(아마도)이라는거 뿐이었는데

이걸로 검색해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열심히 찾아 돌아다닌건 아니고 어쩌다 몇 달만에 서점에 들를 일이 있으면한번씩 찾아보고 그러다가....

작년쯤에는 드디어 비슷해보이는 책을 발견!!

마지막 첫사랑 - 장마르크 파리시 지음

이거 왠지 작가도 프랑스틱하고 그 책일 확률이 상당히 높은거같았다.

책 사서 몇 장 읽어보고 놔뒀다 -_- 그 책이 아니다.

왠지 실망이 되면서도 다시 그 책을 찾을 수 있다는 안도감? 뭐 그런게 있었다 ㅎ

그 뒤로는 쭉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500일의 썸머 라는 영화를 보게됐다.

영화는 재밌을것 같이 시작해서는 갈수록 재미없고 지겨워지긴 하는데.. 그 내용이 꼭 어디서 본거같았다.

뭐더라.. 아하~~~~ 그 내용이구나ㅎㅎ

검색해보니 원작이 알랭 드 보통의 책일거라는 얘기가 있었고 결국 요 책을 찾아내게 됐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ssays in Love / Alan de Botton)

이 영화 덕분에 찾아내긴 했지만 원작이 이 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쨋든.. 사놓은지 한참 됐는데 아직 안읽어봤다. 펼쳐보지도 않았다 ㅋ

분명히 그 책이 맞는거같지만 아직도 어설픈 희망? 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_- 어쨋든 뭐 그런게 있다.

오랫동안 끌어오던 책찾기놀이가 여기서 끝나는게 아쉽기도 하고

이제 서점을 지나쳐도 군대생각 안날까봐 ㅎㅎ

사실 내 기억력이 보통사람들보다 많이 안좋은 편이라서

항상 뭔가가 내 기억속에서 사라진다는게 가끔씩 무섭기도 하고

어찌 생각해보면 편한것 같기도 하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심심한 솔로들한테 추천한다.
Posted by 까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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