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

음식 2010. 1. 5. 12:15 |

지영이는 심심하면 눈다래끼가 난다.

 

지 말로는 고기를 먹어서 그렇단다 ㅋ

 

피식 함 비웃어주시고..

 

 

연휴때 빈둥거리다가 요리비전(http://home.ebs.co.kr/food/index.html 내가 좋아하는 다큐시리즈다)을 봤다.

 

돼지국밥에 대한 얘기라 요즘 채식중인데 이걸 볼까말까 10초간 고민했다.

 

요거 보고나면 의지력제로인 누구누구는 당장 사먹으러가게 될 될게 안봐도 뻔한거라..

 

어쨋든 보기 시작하고..

 

자갈치공동어시장이랑 서면국밥골목, 부평동까지는 잘 참고 봤는데

 

평산옥 ㅡㅡ

 

고기국수 나오니 진짜 참기 힘들었다 ㅋ

 

이집이 3대째 장사하는 중이고 벌써 120년이나 됐단다.

 

거기나온 음식전문기자가 먹다가 한마디 한다.

 

국물맛이 참 깊단다. 멸치 다시 맛이 나기도 한다고??

 

무슨 말도 안되는소리를!

 

내 기억으로는 깊은 맛 절대 아닌데.. 혹시 내 기억이 잘못됐는지 궁금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시동을 걸었다 ㅋ

 

 

역시 기본이 돼있는집이다.

 

육수도 깔끔하고.. 예전 기억보다는 약간 더 진했지만 이런걸 깊은맛이라고 하는지는 글쎄 -_-

 

깊다에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이 있나?

 

뭐 어쨋든 맛있으니까 별 상관없다..

 

2접시 내가 거의 다먹고 더시킬려다가 겨우 멈췄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눈이 왜이렇게 침침한지..

 

눈다래끼다.

 

초등학생때 걸려보고 20년이 넘게 한번도 안걸려본 눈다래끼가 왜??

 

지영이는 자꾸 고기먹어서 그렇다는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ㅋ

 

Posted by 까미윤
:

동네 뒷산

나들이 2009. 12. 29. 17:37 |

부모님이랑 동네 뒷산에 올라가봤다.

 

카메라를 안가져갔는데 아이폰으로도 그럭저럭 리사이즈하니 쓸만하다 ㅋ

 

특히 하늘 색깔이 진짜 잘 나온거같다.

 

 

황령산 돌탑

 

누군지 모르겠지만 한 명이 쌓은거라는데 엄청 높다.

 

저 윗부분은 기어올라가서 쌓은건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건지;; 살짝 불가사의

 

까미도 보인다.

 

 

 

편백숲.

 

날씨 좋을땐 삼림욕 해도 되겠다 ㅎㅎ

 

 

오랜만에 가본건데

 

역시 등산은 재미없어 -_-

 

갔다오는 내내 이어폰 안챙겨간걸 후회했다 ㅋ

 

 

Posted by 까미윤
:

아바타

영화 2009. 12. 24. 12:51 |

 

며칠전에 술마시다가.. 득군이 아바타 봤는데 볼만하더란다.

 

요즘에 영화관 안가본지가 좀 오래돼서 아바타가 뭔지 전혀 감이 안왔다.

 

다음날 뭐 재밌는거 없나 싶어서 네이버를 뒤적거리다가

 

전날 생각이나서 한번 검색해보니 평점이 9.4점!

 

네이버 영화평점 절대로 안믿지만 9.4점은 첨보는 점수였다.

 

편집증 제임스카메론 할배가 뭔 일을 냈는지 너무 궁금해졌다.

 

 

 

일단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갔다.

 

이 포스터 보고 저 남자랑 오른쪽 외계인이랑 싸우는건줄 알았다.

 

 

시작부터 바로 감탄사 작렬 ㅋㅋ 우와~~~~~~~~ 이거 뭔데 ㅋ

 

첨부터 끝까지 3D 화면으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너무 생생한게 놀랍기도 하고

 

내용에 집중이 안되서 짜증나기도 하고..

 

그래도 영상이나 시나리오나 전부 엄청났다.

 

세세한 디테일부분에서 약간 어설픈게 보여도 <- 중요하지 않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정말 세로운 세계였다.

 

매트릭스 보고나서는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아바타는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ㅋ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아바타라니..

 

꿈과 현실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느낌이 계속되다가

 

마지막 엔딩장면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I see you...

 

 

Posted by 까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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